영향력 대 권력: 자원 통제를 넘어서

 

영향력 대 권력: 자원 통제를 넘어서


리더십의 맥락에서 영향력과 권력의 관계는 전통적인 권력 이론과 새로운 이론을 통해 모두 설명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관점에서는 권력이 자원 통제와 연결되며, 권력은 보상이나 처벌을 통해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태도를 제어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이해됩니다. 그러나 새로운 관점은 자원 통제를 넘어서 그룹 정체성에 뿌리 내린 영향력과 권력을 정의합니다.



1. 영향력 대 권력
  • 전통적인 관점에서는 권력이 자원 통제와 연결되며, 자원(보상과 처벌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통해 다른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능력으로 설명됩니다.
  • 그러나 새로운 관점에서는 권력을 단순히 자원 통제에서 발생하는 영향력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권력은 사회적 정체성과 영향력을 통한 사람들의 행동을 이끌어내는 능력으로 정의됩니다. 즉, 권력은 강제력(강압)보다는 아이디어와 설득을 통해 나타납니다.
2. 설득, 권위, 강압
  • 새로운 이론에서는 권력을 행사하는 세 가지 주요 프로세스인 설득, 권위, 강압을 정의합니다.
    • 설득은 공유된 사회적 정체성에 기반하여 다른 사람들의 태도나 행동을 이끄는 능력입니다.
    • 권위는 그룹의 규범, 가치 및 구조에 의해 정당화된 리더십입니다.
    • 강압은 강제로 사람을 움직이는 것이지만, 이 또한 리더가 권위를 가지고 있을 때만 가능하며, 강압적인 행동도 정체성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 이 세 가지 프로세스는 모두 그룹의 정체성에 기반하여 동작합니다.
3. 자원 통제와 고정된 권력
  • 권력이 자원 통제에 기반한다고 주장하는 관점은 권력 차이가 상대적으로 고정적이고 지속적이라는 암시를 줍니다. 자원을 많이 가진 사람이 권력을 가지고, 자원이 부족한 사람은 굴복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 그러나 현실에서 권력은 변동적입니다. 초기 자원이 부족한 개인이나 집단도 권력을 얻을 수 있고, 자원이 많은 사람들이 권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국의 내전에서 의회파를 돕기 위해 만들어졌던 '새 모델 군대'가 나중에는 의회에 대항해 권력을 장악한 사례가 있습니다.
  • 이 새로운 관점에서는 권력이 고정되지 않고, 사회적 정체성집단 역학, 그리고 사회적 맥락의 변화에 따라 달라진다고 봅니다.

4. 권력의 동적 특성
  • 권력 차이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그룹 정체성의 변화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만약 두 그룹 간의 협력이 갈등으로 바뀌면, 그룹의 정체성은 더욱 극단적으로 나뉘어, 극단적인 그룹 구성원이 더 많이 영향력과 권위를 가지게 됩니다.
  • 예를 들어, 축구 팬들 사이에서 경찰이 과도한 강압을 사용하면, 온건한 팬들까지도 저항하는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고, 결국 경찰과의 갈등이 격화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특정 정체성이 형성되면, 향후 비슷한 사회적 상황에서 권력 구조가 재구성될 수 있습니다.



5. 강압과 그 한계
  • 강압은 흔히 제어의 수단으로 여겨지지만,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리더가 강압을 사용하면서 정당성이 결여되면, 사회적 거리감이 생기고, 신뢰가 약화되며, 결국 저항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강압은 오히려 리더의 권위를 약화시키고 추종자들의 반발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강압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정체성을 약화시키고, 집단 내에서 리더에 대한 거부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반발은 권력의 역설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6. 권력 변화와 정체성의 재구성
  • 권력은 고정적이지 않고 항상 변화할 수 있습니다. 그룹의 목표, 신념, 가치, 상황 등이 바뀔 때마다 그룹의 정체성도 변하고, 이에 따라 누가 영향력과 권력을 가지게 될지 달라집니다.
  • 특히 하위 그룹이 자신만의 정체성을 발전시키면서 기존의 권력 구조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새로운 목표와 가치를 기반으로 상위 그룹의 권위를 거부하고 새로운 사회적 질서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 급진적 변화는 종종 하위 집단이 자신만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이를 통해 지배 집단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일어납니다.

7. 권력의 유동성
  • 권력의 핵심은 고정된 자원이 아니라 그룹의 정체성입니다. 리더의 권력은 그룹의 정체성과 얼마나 일치하는지에 따라 상승하거나 하락합니다.
  • 권력 변화는 정상적이고 필연적인 현상입니다. 리더의 권력은 항상 그룹의 정체성, 조직, 이념에 따라 달라지고, 이는 사회적 상황, 경험, 목표의 변화에 따라 변동할 수 있습니다.


공공 리더십과 조직 효과성

  • 자기분류 이론은 권력을 본질적으로 억압적이거나 분열적이며 부패로 이어진다고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리더십은 가치 있고 필요합니다. 집단이 집단적인 의지를 추구하려면 집단 정체성과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권력 구조가 반드시 존재해야 합니다. 조직은 효과적으로 기능하려면 권력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효과적인 리더십 없이는 대규모 사람들 사이에서 공통된 목표를 향해 통합되고 협조적인 행동을 할 수 없습니다. 좋은 리더는 사람들의 권력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집단 목표를 추구할 수 있는 권력을 제공합니다. 권력은 집단의 자아를 진정으로 구현하는 리더에게 흐릅니다. 이는 사람들의 자기 이해와 세계에 대한 이해를 반영하는 자유로운 과정입니다.

  • 그러나 권위는 강압으로 변질되어 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사실입니다. 권위는 강압에 의존하려는 기회와 유혹을 제공하며, 특정 조건에서 권위자는 추종자들과 자신을 차별화하고, 파벌적이고 분리된 이익을 발전시키려 할 수 있습니다. 강압의 성격이 권위를 잔혹하게 만들고, 갈등과 폭력의 순환을 초래할 수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상급자가 자신과 부하들 간의 이익 충돌을 인식하게 되면, 리더는 자신의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 속임수, 조작, 강압, 공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피노체트의 1980년 국민투표처럼, 리더는 자신이 추진하는 변화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믿을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자신의 행동이 정당화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미래에 대한 신뢰를 얻지 못하는 것은 리더십 실패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 실패한 리더를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조직과 공동체가 효과적으로 기능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비효율적인 리더는 단순히 잠재력을 실현하지 못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들이 살아남기 위해 정체성, 문화, 조직, 파벌과 분열을 창출하려 시도하면서 파괴적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리더십을 개인적인 특성 집합으로 보고, 그들이 정체성과 이익을 어떻게 조정하는지에 따른 조직과 기관에 미치는 거대한 피해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습니다.

  • 현재의 관점은 권력 구조의 기능과 관련된 조직 효과성에 집중할 필요성을 제시합니다. 교육, 투명성, 참여가 장려되어야 합니다. 집단이 특정 결정이 어떤 이익을 위해 이루어졌는지 판단할 수 있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예: 정보 공개, 자유로운 언론, 균형 잡힌 사법 체계, 의사결정을 위한 원칙과 절차의 확립, 전달 및 검증). 리더들이 공유된 정체성, 목표, 가치와 관련하여 평가받고, 집단의 의도대로 기능하지 않는 경우 빠르게 제거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려는 부족했습니다.

  • 공공 행정 및 정치 분야와 같은 집단 기반 및 구성원 이익에 대한 분석을 잘 아는 사람들이 개인 중심의 리더십 관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을 멈추는 것이 과제입니다. 리더십의 역학, 구조, 관습, 정책, 가치가 어떻게 정체성을 창출하고, 형성하며, 재정의하고, 수정하는지와 그로 인한 리더십의 의미를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은 리더십을 집단 과정으로 이해하게 하며, 공공 리더십을 대중 위에서나 대중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을 위해서, 그리고 대중을 통해서 하는 것으로 위치 지을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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