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병리를 치료하기 위한 세 가지 정신역동적 접근법 소개

성격 병리를 치료하기 위한 세 가지 정신역동적 접근법 소개


성격 병리를 치료하기 위해 세 가지 정신역동적 접근법을 소개하고, 이러한 치료법들이 성격 장애와 주요 우울증(MDD)을 동반한 환자들에게 어떻게 성공적으로 적용되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성격 병리를 효과적으로 치료함으로써 동반된 우울증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우울증에 대한 치료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계성 성격 장애(BPD)는 가장 많이 연구된 성격 병리로, 이하에서 소개할 치료법들의 대부분은 BPD를 중심으로 한 임상 연구에서 유래한 증거들입니다.


  1. GPM (General Psychiatric Management)
    GPM은 정신과 진료의 종합적인 접근법으로, 2001년 미국 정신과학회 진료 지침에 기반하여 개발되었습니다. 이 접근법은 BPD 환자를 위한 간단하고 접근 가능한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정신과 의사들이 전문적인 훈련 없이도 사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GPM은 증상 감소와 기능 향상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대처 기술을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전통적인 정신분석적 접근과는 달리 GPM은 환자의 내적인 심리적 측면보다는 실용적인 치료 방안을 제시합니다. GPM은 DBT(변증법적 행동 치료)와 비교 연구에서 유사한 효과를 보였으며, 10회 치료 세션만으로도 BPD 증상을 상당히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2. 정신역동적 치료법 (DBT, MBT, TFP)

    • DBT (Dialectical Behavior Therapy): DBT와 정신역동적 치료는 BPD와 관련된 증상의 개선에 효과적이었으며, 특히 자해 및 자살 행동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 TFP (Transference-Focused Psychotherapy): TFP는 현대 객체관계 이론을 바탕으로 한 정신분석적 접근법으로, BPD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이 치료법은 자아 및 대인 관계에서 나타나는 비효율적인 자아 및 타자에 대한 이미지를 다루며, 특히 나르시시스트 성격 장애를 가진 환자에게 높은 치료 효과를 보였습니다.
    • MBT (Mentalization-Based Treatment): MBT는 환자가 자신과 타인의 행동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하는지에 대한 능력인 'mentalizing'을 향상시키는 치료법입니다. BPD 환자에게 특히 효과적이며, 반사회적 성격장애와 같은 다른 성격 장애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MBT는 우울증과 불안 증상을 개선하는 데 유효하며, 치료 후 5년 동안 긍정적인 효과가 지속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3. TRD (Treatment-Resistant Depression)와 MBT의 관계
    연구에 따르면, TRD는 mentalization의 결함과 관련이 있으며, MBT 치료가 이러한 결함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MBT는 BPD 환자들에서 우울증과 불안 증상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며, 초기 치료에서 mentalizing 능력이 더 높은 환자에게서 더 큰 효과를 나타냅니다.


성격 병리를 다루는 정신역동적 접근법들은 우울증을 동반한 성격 장애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적 효과를 보입니다. GPM, DBT, MBT, TFP와 같은 치료법들은 BPD를 비롯한 다양한 성격 병리에서 우울증의 증상 또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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